주변의 강압에 못 이겨 난생 처음 맞선이란 걸 보게 되었다.
약속 장소로 가는 길 내내 혼자 작은 소리로 투덜대면서,
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한 약간의 기대 심리와 함께 가벼운 긴장감을 가지고서.

그렇게 마지 못해 나간 자리에는..
헉, 아니 이게 웬 걸.
이 사람, 완전히 꿈에 그리던 내 이상형이랑 판박이잖아?
자분자분한 말투하며
상냥하고 부드러운 태도.
분위기 있는 외모.
거기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감수성도 나와 비슷한 거 같고.
대화를 하면 할수록 알게 모르게 자꾸 그에게 빠져들게 되는 나를 느꼈다.
고모님은 정말 어디서 어떻게 이런 남자를 낚아온 걸까?
알고 봤더니 고모님도 남자 보는 눈이 꽤 높으셔. 흐흥..

내가 그에게 호감을 보이는 만큼(..은 아마 아니겠지만;) 다행히 그도 나를 나쁘게 보지는 않는 듯 해서 기분이 좋았다.
워낙 실전에 약한 나인지라 앞으로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잘 모르겠지만..
아무튼 모처럼 괜찮은 사람을 만났으니, 열심히 잘해 봐야지.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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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엔 이왕이면 이 남자랑 데이트 하는 꿈 꾸면 좋겠당~ ^ㅁ^;)/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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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,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결국 꿈에서 맞선 본 m양이었습니다.. (꾸벅)